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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루체른에 있는 빈사의 사자상은 덴마크 조각가 토르발센의 작품으로 독일 출신인 카스아호른에 의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빈사의 사자상은 스위스용병을 상징하는 것으로 자연석을 깎아 만들었는데 사자가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모습이 리얼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스위스는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지역으로 농사도 잘되지 않아 먹고살 것이 별로 없었던 나라였습니다.
산악지역에 사는 사람들이므로 신체가 건장 할 뿐만 아니라 게르만민족의 특성상 용맹스럽고 충직하여 이나라 저나라로 용병으로 팔려나갔습니다.
프랑스혁명당시 다른 군인들은 모두 혁명군에 가담하거나 도망치고 말았지만 루이14세와 마리앙투아네트가 묵고 있던 궁전을 지키고 있던 784명의 스위스용병은 한사람도 남김없이 모두 죽고 맙니다.
용병으로 먹고 살아야할 후손들을 위하여 명예로운 죽음을 택한 것이지요.
이 사실은 후일 그당시 용맹스럽게 싸우다 죽은 한 스위스용병의 소지품에서 발견된 편지에서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 소식을 접한 스위스사람들의 심금을 울립니다.
스위스에서는 이 사람들의 용맹스러움과 충성스러움을 기리기 위하여 루체른의 한 커다란 바위에 조각을 남기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빈사의 사자상입니다.
고통스럽게 일그러진 사자의 얼굴에서 그리고 등에 꽂혀 있는 부러진 화살촉에서 용맹스럽게 싸우다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스위스용병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자의 얼굴앞쪽과 발 밑에는 부르봉 왕가의 문장인 흰 백합의 방패와 스위스를 상징하는 방패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마크 트웨인은 이 사자기념비를 "세계에서 가장 슬프고도 감동적인 바위"라고 묘사하였으며 다른 관광지와는 달리 숙연한 분위기가 흐릅니다.
사진으로나마 그 분위기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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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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