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일부터 열흘간 이베리아반도의 스페인과 포르투칼을 다녀왔습니다. 스페인에는 8년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톨레도등 주요도시들을 이미 한번 다녀온 적이 있지만 그라나다와 세비야 그리고 포르투칼의 수도인 리스본과 포르투등을 못보고와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지난번에 못봤던 도시들을 모두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는 동종 업계에서 일을 하는 후배부부를 만나서 더욱 재미있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과 동영상을 모아서 여행기를 써봅니다.
바르셀로나의 구엘공원에 있는 동화에 나오는 그림같이 예쁜 집입니다. 어렸을 적에 헨젤과 그레첼이라는 동화를 재미있게 보았는데 아마도 그 동화에 나오는 집일 것 같습니다. 스페인이 나은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선생님께서 설계하시고 만든 구엘공원에는 이렇게 예쁜집들이 있어 세계각국의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구엘공원에서 퍼포먼스를 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있는 거리의 예술가입니다. 함께 사진을 찍으면 팁을 주고 가기 때문에 돈벌이도 되지요. 일종의 구걸행위이지만 엄연한 예술가로서의 자부심이 있는 듯 해보입니다.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이 또 있네요 이분은 공중부양을 하는 모습인데 아무리 보아도 엉덩이 밑에 아무것도 없는데 어떻게 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렇게 공중부양을 하고 있네요
마치 회오리바람같기도 하고 쓰나미가 몰려오는 듯한 느낌을 연상케도 하는 공원 건축물의 일부입니다. 함께 간 아내와 한 컷 증명사진을 찍었습니다.
공원벤치에 앉아 기타를 치는 젊은이들의 모습입니다. 이들의 앞에에는 팁을 넣을 수 있는 작은 그릇이 있는데 지나는 광광객들이 이들의 노래에 팁으로 답례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저희도 이 공원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해 봅니다.
바르셀로나의 상징이며 가우디선생님의 대표작이랄 수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Sagrada Familia)의 외관입니다. 1882년부터 건축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도 짓고 있는 이 성당은 아직도 미완성입니다. 제가 8년전에 이곳에 갔을 때도 지금과 거의 다르지 않습니다. 웬만한 건축물은 2 , 3년정도면 뚝딱 지어내는 우리나라건축과는 많이 다릅니다.
성가족성당의 내부모습입니다. 성가족성당의 내부도 외부보다 더 화려하면 화려했지 결코 못하지 않습니다. 건축물의 기둥의 각도와 배치 그리고 창의 크기와 배치를 보면서 가우디선생님의 건축에 대한 깊은 조예와 열의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설계도면 없이 개념의 정의만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니 더욱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르셀로나의 바닷가에서 만난 특이하게 생긴 건축물들 예술의 도시답게 건축물들도 나름대로 특이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검은 마리아상이 있는 몬세라트수도원의 전경입니다. "몬세라트"의 "몬"은 마운틴 즉 산을 뜻하는 말이고 세라트"는 톱니라는 뜻이어서 톱니바퀴처럼 자른산이라는 뜻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아주 험한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리아의 기적으로 검은 마리아상이 발견된 곳이라 이렇게 높고 험한 산위에 수도원이 지어졌습니다.
몬세라트수도원내부의 모습입니다. 검은 마리아상이 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검지는 않습니다. 원래 나무로 만들어진 것에 금칠을 해놓았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검게 변한 것으로 검게 변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많습니다. 위에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발밑의 구슬을 만지며 소원을 한가지만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저도 한 가지 소원을 빌었는데 무슨 내용인지는 비밀입니다.
바르셀로나시내에 있는 가우디선생님의 건축물들입니다. 창하나도 같은 것이 없을 만큼 가우디선생님의 건축물은 특이합니다. 가우디선생님은 전차사고로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실 당시 너무나 허름한 옷차림에 도시락 한개 달랑들고 다니시다가 졸아가셔서 처음에는 그분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아 보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만 전심하신 가우디선생님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바르셀로나시내 몇곳을 다녀봤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바닷가 도시입니다. 바닷가에 나가 이 사란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이상으로 바르셀로나편을 모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