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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May

『 빛과 시선의 변주곡 』

작성자: 청담(淸談) IP ADRESS: *.100.131.252 조회 수: 306

IMG_7460.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5 (Windo촬영일자2014:03:09 20:22:09만든이Jang Nackjoong노출시간 0.001 s (1/1000) (1/100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2.8조리개 최대개방F/2.8000003354301노출보정1431655765.00 (4294967295/3) EV촬영모드aperture priority (semi-auto)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110.00 (110/1)mm사진 크기760x507

 

 

단국대학교 사진예술아카데미 11기 수료전

 

『 빛과 시선의 변주곡 』

The variation of the light and sight

 

 

전시일자 : 2016. 06. 01(수) ~ 06. 07(화) 12:00

전시오픈 : 2016. 06. 01(수) PM 5시

전시장소 : 토포하우스 아트센터 (http://www.topohaus.com)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4번지 / T. 02-734-7555)

 

● 전시작가 :

 

(회장)김경호, (총무)김경이, (재무)김명희

김명숙, 김영균, 민윤홍, 박선녀, 박향숙, 심상구, 안병완, 오현경, 이현수, 장낙중, 전은주, 정구양, 정희정, 채영숙,

 

● 전시기획 및 작품지도교수 :

 

양양금

 

● 전시글 :

 

우리의 상상은 카메라를 통하여 구체적인 형상을 이룹니다.

무심한 듯 수십억 년의 세월을 지켜온 세상의 자연만물과 문명의 발달과 함께 생겨난 온갖 사물들은 우리들의 시선이 머물고 빛을 읽는 순간 생명을 얻어 아름다운 시가되고 음악이 됩니다.

우리가 평생을 살아오며 경험한, 오로지 의식 안에 머물러 있던 우리의 기억들이 카메라를 통하여 그 속내를 드러내고, 순간 우리는 빛과 시선의 변주곡을 노래하며 행복의 꿈을 꿉니다. 

 

● 작품명 :

 

모성 (maternal instinct)

신뢰 (confidence)

동행 (accompany)

 

● 작가노트 :

 

이번이 나로서는 네 번째 그룹전이지만 그룹전을 할 때마다 매번 큰 진통을 겪어야만 하는 것인가 보다.

그룹전을 준비하면서 이번에도 예외 없이, 무엇을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지 걱정부터 앞선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진통을 겪지 않고 태어나는 것으로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그리 생각해 본다.

 

6.25동란이 발발하기 바로 전해인 1949년 그리 넉넉지 않은 가정의 다섯 남매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난 나는 부모님들로부터 그리 큰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던 것 같다.

아버지의 지속적인 관심은 의례 맏인 형님과 누님에게 돌아가고 어머니의 본능적인 사랑은 당연히 늦게 태어난 두 동생에게 돌아갔으니...

 

그러한 나에게 사진은 나의 내면 깊은 곳에 잠재되어 있는 의식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사진을 통하여 나의 내면세계를 표현하고 사진을 통하여 여러 사람들로부터의 관심을 끌어내고 싶은 욕망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작품의 무대는 인도이다.

인도 아리안족의 깊은 눈매와 거무스레한 피부색의 인상이 강렬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피부색이 다르고 눈동자의 색이 다르다고 인간 본연의 감성이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이들도 우리가 느끼듯이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은 그러한 부모에게 한없는 신뢰를 보내게 마련인 것이다.

 

이번 전시작품들의 요체는 신뢰와 사랑이다.

사진을 통하여 부모의 자식에 대한 조건 없는 사랑과 자식의 부모에 대한 한없는 신뢰를 나타내 보여주고 싶은 뜻에서 작품을 마련했다.

어찌 보면 어릴 적 부모로부터 미처 받지 못한 관심과 사랑을 작품을 통해 보상받고자 하는 내 심리의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강렬한 느낌의 인도 아리안족을 대상으로 한 사진은 그러한 나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는데 적합한 것 같다.

 

이번 전시를 통해 나의 그러한 어릴 적 감정을 분출시키고 소멸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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