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컴퓨터이야기 그 세번째 입니다.

오늘은 컴퓨터가 어떻게 복잡한 계산을 하고 일을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컴퓨터는 사실 인간이 가르쳐준 것 이외에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깡통에 불과합니다.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은 컴퓨터에는 전원을 넣어봐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인간이 가르쳐준 일은 인간보다 수백배 수천배 아니 어쩌면 그보다도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구입하시면 삼성이나 엘지등 메이커에서 판매하는 컴퓨터에는 대개의 경우 운영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미리 얹어 설치를 해서 가져옵니다.

그렇지만 컴퓨터를 조금 안다고 하는 사람들은 용산에서 컴퓨터에 들어가는 부품들을 이것 저것 자신의 용도에 맞게 따로 따로 구입을 해서 조립을 하고 여기에다가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운영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쓰게 됩니다.

이 운영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설치한 다음에야 비로서 컴퓨터는 사람말을 고분고분하게 듣고 일을 하는 착한 아이가 되는 것입니다.

운영프로그램을 설치한 컴퓨터에는 이제부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용도에 따라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문서를 작성할 사람은 "한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워드"를 설치하고 그림을 그릴 사람이라면 어도브사의 "일러스트레이터"를 설치하고 동영상편집을 할 사람이라면 소니사의 "베가스"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설치한다는 것은 컴퓨터에게 이제부터 네가 할 일은 이런 것이다 하고 훈련을 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컴퓨터는 자신이 훈련받은 일을 잘 해낼 수 있습니다.

개인용컴퓨터가 보급되기 시작한 초기에는 DOS 라는 운영프로그램을 썼는데 이 DOS 라는 운영프로그램은 지금처럼 마우스를 왔다 갔다 하면서 클릭 한번만으로 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이 아니고 간단한 명령 하나라도 일일히 자판을 두들겨 가며 명령어를 직접 입력해야만 했습니다.

게다가 이 명령어라는 것 또한 DOS 라는 운영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와 미리 약속한 단어들로서 명령 한가지 마다 이에 대응하는 명령어 들이 있고 또한 여러가지 옵션들이 있어 이러한 명령어들을 숙지해서 암기하고 활용하려면 상당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복잡한 DOS 명령어들을 애플사의 "매킨토시"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라는 운영프로그램이 태어나므로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되어 일반인에게 널리 사용되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사의 "매킨토시"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는 DOS 시대의 텍스트형 명령어 대신 GUI(Graphic User Interface)를 사용하므로써 전문가들이 아닌 일반인에게 보다 더 친숙한 컴퓨팅환경을 만들어 줘서 일반인의 컴퓨터 보급에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GUI(Graphic User Interface)를 사용하는 운영체제의 초반에 애플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는 각기 자신이 개발한 운영체제인 "매킨토시"와 "윈도우"를 가지고 격돌을 벌였습니다.

말씀드렸다 시피 운영체제는 컴퓨터의 기본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을 장악한 회사가 전세계인이 사용하는 개인용컴퓨터를 장악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였습니다.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가 거의 전세계 운영프로그램시장의 90%이상을 장악하여 세계를 석권하고 있지만 그래도 애플사의 "매킨토시"를 좋아하는 동호인들은 아직도 "매킨토시"를 고수하는 끈끈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을 하며 틈틈이 글을 쓰다보니 벌써 토요일 오후 퇴근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세번째 이야기를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맛있는 점심식사 드시고 재미있는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